"김정곤 한의사 협회장은 노환규 의사협회 회장의 의동생이다!"
한의사 5천여명이 한의사협회 회장의 사퇴와 직선제 전환을 요구하며 한의사협회에 집결했다.
1일 한의사평회원협의회(한평협) 회원 5천여명은 한의사협회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첩약의료보험시범사업의 철회와 김정곤 협회장의 협회비 횡령 수사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제의 촉발은 지난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첩약 의료보험 시범사업에 한조시약사와 한약사를 포함하면서 부터다.
한조시약사와 한약사가 참여했음에도 김정곤 회장이 이를 환영한다는 뜻을 발표하자 일선 회원들이 분노하며 협회회관을 점거하고 첩약 의료보험 시범사업의 철회와 집행부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것.
특히 김정곤 회장을 노환규 의협 회장의 의동생이라고 꼬집으며 사퇴를 촉구해 주목을 받았다.
평의회는 "40대 집행부는 IMS를 의료계에 조공함으로써 의사협회와 돈독한 동서 관계가 됐다"면서 "천연물 신약을 맏형인 의사들과 사이좋게 나눠쓰려 했으나 한의사들의 반대로 좌절됐다"고 꼬집었다.
평의회는 이어 "첩약도 약사, 한약사들과 함께 나눠 돈독한 형제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보수교육 평점 당 교육비를 고가로 책정해 뼈가 부서지도록 고생하는 협회 임원의 식사비로 활용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한의사 회원들은 "한의학 말살 앞정서는 김정곤은 자결하라" "김정곤이 싸놓은 똥 우리라도 치우자" "김정곤을 감옥으로 보내자" "이완용의 환생, 김정곤 회장 물러나라" 등의 강경한 구호로 김 회장을 압박했다.
이날 평의회는 비상총회 투표를 실시, 김정곤 회장 및 중앙이사회 전원해임 건, 전국시도지부장 해임 건, 중앙 대의원회 해산 건, 직선제 실시 건을 가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