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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판박이'…5000원 짜리 값싼 조루약 나올까

프릴리지 가격 인하 움직임에 국내 제약사들 눈치 싸움 치열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2-11-12 06:10:29
지난 5월 중순. 모 제약사는 비아그라 정당 가격의 5분의 1 수준의 복제약을 내놓았다. 50mg 2500원, 100mg 5000원이었다.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엄청난 가격 파괴였다.

그렇다면 조루치료제 가격도 비아그라 복제약 시장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까.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가능성이 있다'다.

한국얀센으로부터 조루약 '프릴리지(다폭세틴)' 국내 판권을 넘겨받은 인비다코리아가 이 약에 대한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기존가의 60~70% 수준으로 말이다.

"프릴리지보다 무조건 싸게…"

상황이 이렇자 내년초 국산 조루약 출시 예정 업체들도 가격 인하 눈치 싸움을 하고 있다. 지금 세워놓은 가격선을 더 내릴까하는 고민이다.

국내 업체들은 예전부터 '프릴리지'의 시장 진입 실패 요인 중 하나로 비싼 가격을 꼽았다. 그래서 저렴한 가격이 승부수라고 봤다.

실제 A사 관계자는 "프릴리지보다 파격적인 가격으로 승부를 보겠다. 비급여라서 가격 조정도 자유롭다. 프릴리지 반 값(30mg 1만4000원 대, 60mg 2만4000원 대)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B사도 파격적인 가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방안을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조루약 시장은 발기부전약보다 공식적인 규모는 작지만 잠재된 수요를 감안하면 3배가 더 크다는 것이 업계 판단이다. 제품 홍보는 물론 비아그라 복제약처럼 가격 파괴로 출시 후 단기간에 승부를 보겠다"고 귀띔했다.

한편, 국산 조루약은 씨티씨바이오가 항우울제 성분인 '클로미프라민'을 용도변경해 개발했다.

이를 휴온스, 제일약품, 진양제약, 근화제약 등 4개사가 판권을 사들여 지난 8월말부터 국내 시판 허가를 신청했다.

제품명은 휴온스 '프리라민', 제일약품 '컨덴시아', 진양제약 '프리잭' 등이다. 비급여라 시판 허가만 받으면 바로 출시될 수 있다.

단 조루약은 발기부전약과 마찬가지로 오남용 우려 의약품 지정품목 확대 행정예고 등의 과정을 거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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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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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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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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