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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수술 사망 유족, 복지부·송명근 교수·건대 고소

13일 중앙지검 소장 "위험성 언급 없었고, 동의서 조작 흔적"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2-11-13 12:15:40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수술법인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CARVAR)'을 받고 사망한 환자의 유족들이 정부와 병원, 송명근 교수를 상대로 법정 싸움에 나섰다.

카바수술 피해 유족이 13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달 카바수술을 받고 일주일 만에 사망한 70세 길정진 씨 유족은 서울중앙지검에 보건복지부,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와 의료진 4명을 상대로 13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족 측은 송명근 교수 외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의료법 위반, 사기 혐의로 형사소송을 제기했다. 오후에는 건국대병원과 국가를 상대로 민사소송장도 제출할 예정이다.

유족 측 변호를 맡은 이인재 변호사(법무법인 우성)는 "관할은 동부지만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만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병원 측이 치료재료와 선택진료비를 합쳐 1700만원을 받았다. 보호자는 수술 적응증이 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보호자를 기망해서 수술을 한 것이다. 보호자는 편취당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리적으로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윤리적으로 상당히 문제가 많다고 봤기 때문에 혐의에 사기죄도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건국대병원 측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고 길정진 씨가 받은 수술은 카바수술이 아니며 충분히 수술을 할만한 상황이었고, 설명의 의무를 다했다고 반박했다.

또 타 병원 흉부외과 의사들도 길 씨가 수술 적응증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조목조목 반박했다.

유족 측은 "수술 전 수술이 위험하다는 얘기는 한 마디도 안했다. 오히려 연김에 다 해버리자는 말만 했다. 수술동의서도 조작된 흔적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송 교수 측에서 말하는 국제적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시종일관 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 우리가 논리적인지 말을 계속 바꾸는 송 교수 쪽이 논리에 맞는건지 누구나 봐도 명백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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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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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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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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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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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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