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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중인 임수흠 회장 오히려 "노 회장 괜찮느냐"

단식투쟁 위로차 방문…윤현선 인천회장 "회원 50% 전수조사하자"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2-11-14 12:11:25
14일 오전 11시 10분경. 누군가 대한의사협회 7층 사석홀 문을 열고 들어온다. 대정부 투쟁으로 단식 중인 노환규 의협회장이 벌떡 일어나 달려나간다. "쉬시지 왜 여기까지 오셨어요"라는 말을 연신 내뱉으며 그의 손을 꽉 잡는다.

며칠 전 지주막하출혈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던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이었다.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좌) 윤현성 인천광역시의사회장(가운데) 노환규 의사협회장(우)
임수흠 회장이 단식중인 노환규 의협회장을 방문했다. 그것도 한 시간뿐인 외출 시간을 쪼개서다. 임 회장은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임 회장은 노 회장을 만나자마자 "단식이라는 것이 지금은 괜찮다가도 갑자기 쓰러질 수 있는 거다. 건강 조심하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의식이 있어야 대정부 투쟁도 진행하는 거다. (물만 먹고) 순진하게 단식하고 있어서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단식 3일째인 노 회장은 오히려 임 회장 건강을 걱정했다. 쉬셔야지 왜 오셨냐는 말을 되풀이했다.

그는 "날씨도 추운데 이렇게 왔다갔다 하시면 안된다. 얼른 돌아가시라"며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한편, 윤현선 인천광역시의사회장도 이날 노 회장을 위로 방문했다.

그리고 내일 있을 지도자 회의에서 회원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노 회장은 이를 일정 부분 동의했다.

윤 회장은 "이번 대정부 투쟁에 지도자들이나 회원이나 시각차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회원 50%가 참여하는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당장 이번 투쟁에 동의하겠느냐는 내용이다. 민심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 회장도 일정 부분 동의했다. 내일 지도자 회의서 결정이 나면 빠르면 다음주 수요일에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찬성 입장이 많으면 대정부 투쟁에 한결 힘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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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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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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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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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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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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