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로이터헬스)| 콜레스테롤을 검사하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드시 사전에 금식할 필요가 없다는 캐나다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진들에 따르면 총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결과를 살펴 보았을 때, 그들이 최근 식사를 하거나 또는 이전부터 요구되어 온 8시간 이상의 금식을 하던 상관 없이 비슷한 평균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검사 전 금식을 해야 한다는 것만 없어도 환자와 검사실에는 좀 더 편리할 수가 있다.
알버타 캘거리 대학의 Davinder Sidhu 박사와 Christopher Naugler 박사는 최근부터 1시간에서 16시간 이전에 식사를 했던 20만 명 이상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비교 분석하였다.
일정 금식시간에 따른 평균 콜레스테롤 수치를 산출한 결과 전체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모두 금식기간에 상관없이 2% 이하의 차이만을 보였다.
이들 수치는 전형적으로 의사들이 환자들의 심장질환의 위험도를 산출하거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사용하는 스타틴계 약물을 시작해야 하는지를 판정하는데 사용한다.
한편으로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은 10% 가까이 차이를 보였으며 트리글리세라이드(TG)는 금식시간에 따라 20%까지 차이를 보였다고 연구진들은 결과를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월요일자로 발표하였다.
이 결과는 TG가 높은 환자나 TG나 LDL이 높아져있는 당뇨병 환자들은 이전과 같이 검사 전 금식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소수이며 대부분에서는 금식하지 않고 콜레스테롤을 검사하는 것도 하나의 "근거 있는 대체검사"가 될 수 있다고 연구진들은 말했다.
보스톤 브리감 여성병원의 심장내과의사인 Gaziano 박사는 환자들이 그들의 콜레스테롤 검사를 위해 금식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의사들과 사전에 의논할 수는 있지만 금식하지 않은 채 검사한 콜레스테롤 결과가 표준이 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53세이었고, 평균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183 mg/dL였다.
연구결과 같이 동반된 논평에서 이번 연구의 그룹은 비교적 낮은 위험도의 사람들이지만 좀 더 높은 콜레스테롤을 가진 군에서는 금식과 비-금식 군에서의 수치가 더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