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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전공의 인기과 줄이면 비인기과 지원 늘까

복지부 내년 수련병원별 정원 통보…선택권 역차별 논란 예고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12-11-19 07:00:30
보건복지부가 2013년도 인턴, 레지던트 정원을 각각 9%, 6% 줄인 가운데 비교적 수련환경이 우수한 대학병원의 감축이 두드러져 수련병원 역차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메디칼타임즈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대한병원협회에 통보한 2013년도 수련병원별 전공의 모집 정원을 분석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26일 병협 병원신임위원회에서 내년도 인턴 정원을 올해 3802명에서 3458명으로 344명(8.8%) 줄이고, 레지던트 정원 역시 350명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복지부가 병협에 통보한 내년도 정원에 따르면 인턴은 올해 3802명에서 내년 3444명으로 358명(9%), 레지던트는 3982명에서 3735명으로 247명(6%) 각각 감축한다.

수련병원별 인턴, 레지던트 정원을 보면 대학병원의 감축이 두드러졌다.

먼저 인턴 정원을 보면 총정원제를 시행중인 가톨릭중앙의료원이 299명에서 273명으로 무려 26명이 줄고,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이 28명에서 5명으로, 메리놀병원은 20명에서 15명으로 대폭 축소됐다.

경희대병원, 고대 안산병원, 국립암센터, 공단 일산병원, 명지병원, 분당제생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의료원, 아주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원자력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강남성심병원, 인하대병원, 한양대병원 등은 4명 줄었다.

또 강동경희대병원, 강북삼성병원, 건국대병원, 경상대병원, 고대 안암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울산대병원, 이대 목동병원, 인제대 상계백병원 및 일산백병원, 전남대병원, 분당차병원, 강동성심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등은 올해보다 정원이 3명 감소했다.

수련병원 관련 자료를 허위로 보고하다 적발된 춘천성심병원은 20명이던 인턴 정원을 한명도 받지 못했고, 서남대 남광병원 역시 2년채 정원 배정이 중단됐다.

반면 칠곡경북대병원은 올해 24명에서 27명으로 오히려 늘어 국립대병원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레지던트 1년차 정원 역시 서울 대형병원들이 타깃이 됐다.

삼성서울병원은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정원이 1~2명 줄었다.

서울대병원은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과, 피부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가, 서울아산병원은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과, 피부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정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은 내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정원이 줄였고, 서울성모병원은 내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3개 과목 정원이 감소했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은 인턴과 마찬가지로 올해 내과를 포함해 총 22명을 모집했지만 내년에는 단 한명도 배정받지 못해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인기과인 내과는 올해 701명에서 670명으로 31명(4.4%) 줄이면서 대학병원들을 감축 대상에 올렸다.

내과 정원이 줄어든 수련병원은 길병원,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경희대병원, 고대 구로 및 안암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이대목동병원, 인하대병원, 전남대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한양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을지병원 등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내과 수련병원에 대해 전체적으로 정원을 동결하거나 줄였지만 국공립병원인 광주보훈병원, 국군수도병원, 칠곡경북대병원에 대해서는 정원을 늘렸다.

한편 전문과목별 레지던트 1년차 모집 정원을 보면 ▲비뇨기과가 올해 115명에서 92명 ▲외과가 266명에서 228명 ▲가정의학과가 429명에서 379명 ▲산부인과가 170명에서 152명 ▲흉부외과, 병리과가 각각 60명, 64명 동결됐다.

이와 함께 ▲성형외과가 97명에서 90명 ▲재활의학과가 135명에서 128명 ▲정형외과가 262명에서 249명 ▲내과가 701명에서 670명 ▲마취통증의학과가 227명에서 217명 ▲정신건강의학과가 162명에서 155명 ▲소아청소년과가 237명에서 227명 ▲신경외과가 115명에서 111명으로 소폭 줄었다.

이어 ▲이비인후과가 134명에서 130명 ▲신경과가 105명에서 102명 ▲영상의학과는 157명에서 153명으로 2.5%(4명) ▲피부과는 88명에서 86명으로 2.3%(2명) ▲진단검사의학과가 47명에서 46명 ▲응급의학과가 166명에서 163명 ▲안과가 130명에서 129명 ▲결핵과가 3명에서 1명 ▲직업환경의학과가 36명에서 35명 ▲예방의학과가 30명에서 17명으로 조정된다.

이와 달리 ▲방사선종양학과는 22명에서 26명 ▲핵의학과는 24명에서 25명으로 늘었다.

인턴 원서 접수는 전기모집이 내년 1월 24~28일, 후기모집이 2월 1~4일, 추가모집이 2월 21~22일이다. 레지던트는 이달 26~28일 원서를 접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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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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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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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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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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