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또 토종약 국내 판매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얼마전 LG생명과학 당뇨약 '제미글로(제미글립틴)' 공동 판매 제휴에 이은 연이은 행보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이관순)은 자체 개발 중인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 복합신약 '이베스틴'에 대해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이사 장 마리 아르노)와 국내시장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베스틴'은 고혈압약 아프로벨(이베사탄)과 고지혈증약 리피토(아토바스타틴)를 합해 개발 중인 복합신약이다.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는 최종 시판 허가 후 '이베스틴' 완제품을 사노피에 공급하게 되며, 사노피는 추후 확정될 별도의 브랜드로 국내 영업 마케팅을 추진하게 된다.
한미 관계자는 "'이베스틴' 국내 사업 파트너로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가 결정되면서 향후 추진될 글로벌 진출에 대한 추가 협력 논의 가능성도 열어 놓게 됐다"고 의미를 뒀다.
한편, 한미는 사노피 외에도 미국 MSD와 고혈압 복합신약인 '아모잘탄'에 대한 51개국 수출 계약을, 영국 GSK와는 복합신약 공동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