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이 앞선 U헬스케어를 기반으로 병원시스템 수출의 신호탄을 올렸다.
중국 길림대 베슌제일병원에 현지에 맞는 당뇨관리 시스템을 수출하기로 계약한 것.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최근 길림대 베슌제일병원과 U헬스케어 현지화 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원 U헬스케어사업단은 베슌제일병원내 U헬스 기반의 당뇨관리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의료원은 U헬스케어사업단의 혈당관리 시스템을 중국 실정에 맞게 재조정한 '차이나-디(China-D) 당뇨관리 포털'을 개설한다.
또한 중국 현지에 맞는 혈당기 데이터 연동 모듈을 개발해 중국 내 사용이 가능한 U헬스케어 당뇨관리 시스템의 개발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의료원은 베슌제일병원 당뇨 환자 220명을 대상으로 총 6개월간 U헬스케어 당뇨관리 시스템의 혈당 관리 효과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의 운영과 관리는 베슌제일병원 내 U헬스케어 협력센터에서 진행하며 이를 위해 가톨릭의료원은 U헬스케어사업단 관계자를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앞서 가톨릭의료원과 베슌제일병원은 지난 2011년 유비케어와 함께 3자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병원시스템 수출이 공동연구 및 사업 개발에 대한 협의를 시작한 후 1년 만의 성과인 셈이다.
따라서 이번 성과를 통해 향후 병원시스템 수출의 물꼬를 트겠다는 것이 의료원의 복안이다.
가톨릭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U헬스케어 시스템 수출이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글로벌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