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섭취의 제한없이 1일 1회 1정 복용하는 새로운 복합 HIV치료제 엡지콤(EPZICOM)이 미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엡지콤은 두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 효소 억제제(NRTIs) 에피비어(EPIVIR, 성분명: 라미부딘, 국내 상품명: 3TC)와 지아겐(ZIAGEN, 성분명: 아바카비어)의 복합 제제.
엡지콤정은 약리학적으로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 제제들과 함께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는 같은 계열의 다른 뉴클레오사이드/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와 함께 복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제조회사인 GSK는 설명했다.
GSK는 또한 지난 2일 60일간 환자들에게 엡지콤을 직접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의료계 종사자들을 통해 한정적으로 공급될 예정인 엡지콤 교환권은 치료경험이 없거나, 치료 경 험은 있으나 치료법을 바꾸어야 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법을 시작할 때 사용할 수 있다고 GSK는 설명했다.
이와관련 GSK 감염병 치료제 개발센터 HIV임상연구부 도우 매니언 부사장은 “엡지콤은 HIV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의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GSK에게 중대한 발전을 의미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의료보장 사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아직 의약품집에 이 제품이 등록되어 있지 않은 주에 사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매니언 박사는 엡지콤이 수년간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에 널리 사용되어왔던
두 NRTIs 제제를 복합한 효능이 높은 치료제로서 환자와 의사들에게 제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