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은 다른 사람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에 서둘다. 학교 다닐 때는 의대생끼리, 군대가면 군의관끼리, 병원가면 인터끼리, 전임의끼리, 교수끼리만 어울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다른 병원 사람과 만나도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만 만난다."
의사들이 사회성이 부족한 이유에 대한 소화기내과 모 전임의의 답변이다.
그는 "30년간 이렇게 살아왔으니 어쩔 수 없다고 본다. 또 위에서 지시한대로 하는 것에 익숙해서 본인이 어떻게 해결할지 누구에게 도움을 받을지도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다만 의사들은 습득하는 능력은 뛰어나 사회성만 익히면 어느 직종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태도의 적극성, 유연성만 가지면 된다"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