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2013년을 보건의료 R&D 선진국 진입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3094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중점 4대 사업 외에도 신약개발 등 신규 과제에 55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같은 계획을 담은 2013년도 보건의료 연구개발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17일 이를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2013년도 보건의료 연구개발 예산은 3094억원으로 지난해 2893억원에 비해 200억원 증액됐다.
우선 첨단의료 및 신산업 창출 분야에 가장 많은 1348억원이 투입되며 주요 질환 임상연구에도 917억원이 지원된다.
또한 전문인력과 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에 438억원이 들어가고 감염병 등 공공 보건 연구에도 331억원이 투입된다.
복지부는 이러한 중점 4대 사업외에도 올해 신규과제 지원 예산 553억원을 마련했다.
신규 과제 예산은 우선 중개연구에 115억원이 쓰이고 신약개발에도 110억원이 지원된다. 또한 융복합 보건의료기술(65억), 첨단의료산업 기반 기술 구축(40억) 등도 새롭게 예산이 투입된다.
복지부는 올해를 보건의료 R&D 중장기 5개년 추진의 원년으로 삼고 2017년까지 신약 블록버스터 2~3개, 글로벌 의료기기 선도기업 1개 등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R&D 효율을 위해 보건산업진흥원,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복지부 산하 4대 기관의 연구개발 사업의 중복 여부를 새롭게 검토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오는 25일 복지부 지하 강당에서 연구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연간 추진 계획 및 일정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