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최기준 교수는 "프라닥사는 아시아 환자들에게 더욱 유익한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열린 베링거인겔하임의 새 경구용 항응고제 '프라닥사(다비가트란)' 급여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다.
최 교수는 "아시아 환자들은 다른 인종에 비해 항응고제로 치료될 수 있는 범위가 좁은 편이다. 와파린 사용시 출혈 발생률이 비교적 높게 나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런 측면에서 최 교수는 '프라닥사'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프라닥사'는 와파린 대비 아시아인과 비아시아인 모두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예방 효과를 일관되게 입증했다. 특히 출혈성 뇌졸중 등 모든 출혈에서 아시아인에게 한층 우수한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말해 아시아인에게 더욱 유익한 치료제라고 할 수 있다. '프라닥사' 급여 출시는 의료진 모두가 기다린 항응고 요법이 가능하게 됐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프라닥사'는 2011년 2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중 최초 허가를 받았다.
이후 우수한 임상효과와 비용효과성을 인정받아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중 와파린을 사용할 수 없는 고위험군에서 한해 보험을 인정받았다.
보험약가는 정당 150mg 1851원, 110mg 1795원이다. 국내 영업은 베링거인겔하임과 유한양행이 공동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