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가 피눈물 흘릴 때까지 동아제약 불매운동 의사들이여 동참하라"
의료계의 동아제약 불매운동이 공식화 될 조짐이다.
29일 전국의사총연합 김성원 대표는 오전 8시부터 동아제약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의사들의 동아제약 불매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김 대표는 "동아제약이 의사들에게 동영상 강의 컨텐츠 제작이 합법적이라고 말하다가 검찰 수사에서는 불법 리베이트를 줬다는 식으로 진술했다"면서 "의사들을 기만하는 제약회사를 비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의사들이 범법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는데 동아제약은 자신들만 살겠다고 꼬리자르기를 하고 있다"면서 "이런 사기행각을 엎드려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동아제약이 진실한 자세로 백배사죄하고 행정처분 위기에 내몰린 의사들을 책임지겠다는 자세로 나오지 않는 한 불매 운동 촉구를 계속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한편 법적 대응의 뜻도 내비췄다.
김 대표는 "만일 행정처분이 내려진다면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면서 "이미 자문 변호사와 충분한 상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그는 "동아제약의 '의사 뒷통수 때리기'에 대한 사기죄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의사들을 기만해 범법자로 내모는 사기행각을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