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이 진료과 중심의 단선적 진료체계를 환자 중심의 협력체계로 대폭 개선하는 전문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은 4일 "관절척추센터와 여성건강센터, 통증센터 등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문센터 개소는 환자 눈높이에 입각한 진료 편의를 위한 현 집행부의 전략 사업으로 지난해 검진센터인 '라이프&헬스케어센터'에 이어 두번째 이다.
이번에 문을 연 관절척추센터는 원-스톱 서비스를 중심으로 진료 및 상담 공간을 확장하고, 인공관절과 관절경 등의 전문적 치료와 디스크와 비수술 척추중재 세부 클리닉으로 운영한다.
여성건강센터의 경우, 기존 산부인과 및 유방갑상선외과 명칭을 변경해, 고위험군 임신을 진료하는 주산기 클리닉을 비롯해 여성종양, 여성암, 폐경기, 복강경 클리닉, 유방 및 갑상선 클리닉으로 진료시스템을 개선했다.
통증센터는 마취통증의학과 및 재활의학과 의료진의 협력체계로 형태로 관절척추센터와 함께 당일 협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더불어 서울대병원 통증센터와 환자 의뢰 및 학술교류를 통해 진료효과를 최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여규 원장은 "전문센터화 구측은 전 과정이 환자와 질환 중심으로 짧은 시간내 집중적인 치료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의사를 기다리는 시스템이 아니라 환자중심의 맞춤형 진료를 선보여 합리적 비용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어 "센터별 특정 질환에 대한 팀 구성과 협력체계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제고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원지동 신축 이전 사업을 적극 추진해 중증외상센터 건립과 감염병센터 확대 운영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