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의료기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병원과 의료기기업체 간 상생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취임 1주년을 맞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이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조합의 올해 중점 추진사업들을 소개했다.
먼저 이재화 이사장은 "중소기업청 지원을 받아 조합이 수행한 의료기기 비교임상ㆍ성능평가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병원의 인식 변화와 판매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의료기기 마케팅을 비롯해 IEC 60601-1 3판, 국내외 인허가, 밸리데이션 등 중소의료기기업체 인력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조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총 10여개 해외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해 국산 의료기기의 판로개척과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 올해 두 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병원과 의료기기업체의 상호협력을 위해 발족한 '의료기기 상생협력포럼'을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것.
이재화 이사장은 "지식경제부와 함께 발족한 의료기기 상생포럼은 지난해 X-ray, PACS, 초음파진단기, 스텐트, 레이저기기 등 의료기기 분야별 7개 연구회를 조직했고, 올해 해당 연구회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산 의료기기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A/S를 지원하는 '해외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를 설립, 국산 의료기기의 신뢰성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