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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 출입 금지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개원가 "결제도 해야 하고…리베이트 안받는데 왜 못만나나"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3-02-08 06:50:43
리베이트 단절선언을 한 노환규 의사협회 회장이 제약사 영업사원의 의료기관 출입금지를 독려하고 있지만 개원가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처방약 설명이나 결제를 위해 제약사 영업사원을 반드시 만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외면한 채 무조건 '만나지 말라'고 주문하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난 4일 리베이트 단절선언을 한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은 회원들에게 제약사 영업사원의 의료기관 출입금지를 독려한 바 있다.
7일 개원가에 확인한 결과 제약사 영업사원의 의료기관 출입을 금지하는 곳은 거의 없었다.

모 시도의사회 임원은 "의협이 리베이트 단절선언의 일환으로 제약사 영업사원이 의료기관에 출입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를 실행에 옮기는 개원의들이 얼마나 될지 미지수"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주사약 등 약제에 대해 매달 영업사원을 만나 결제를 해야하고, 신약에 대한 디테일(설명)을 듣기 위해서라도 '공적인 만남'이 필수불가결하다는 것.

그는 "그동안 모든 의사들이 리베이트를 받은 것처럼 의협이 자정선언을 한 것에 사실 불쾌한 심정"이라면서 "리베이트를 받지 않기 때문에 당당히 영업사원을 만나 제품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며칠 전 친척이 '의사들은 리베이트를 의례적으로 받느냐'고 질문해 당황한 적이 있다"면서 "단절선언이 오히려 국민들에게 의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준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비인후과의사회 모 임원도 영업사원 출입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의협이 리베이트 단절선언을 했다는 뉴스를 접하긴 했지만 영업사원 출입 제한 조치는 금시초문"이라면서 "주변 회원들도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 같더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의협에서 제약사 영업사원 출입금지를 의결했다면 이에 대한 공문이나 포스터를 보내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업사원 출입금지를 시행하고 있는 일부 의원에서도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경기도의사회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영업사원 출입을 금지하라고 지시했지만 약품비 결제나 약 설명을 듣기 위해 어쩔 수없이 만날 수밖에 없어 딜레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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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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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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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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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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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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