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쇄신위원회 연구결과인 '실천적 건강복지 플랜'에 대한 온라인 홍보에 이어 신문광고까지 게재하면서 여론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복지부가 쇄신위원회 연구결과를 토대로 심평원 업무 이관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지만 '마이웨이' 행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건보공단 서울지역본부는 12일 시민들이 출근시간 쉽게 접할 수 있는 무가지에 실천적 건강복지 플랜에 대한 전면광고를 게재했다.
광고에는 실천적 건강복지 플랜의 5가지 방안이 간단하게 나와 있다.
여기에는 급여결정 구조 및 진료비 청구, 심사, 지급체계 합리화 방안도 담겨 있다.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 심사, 사후관리 업무를 보험자인 공단이 직접 해야 한다는 것인 주요 내용이다.
이밖에 건강보험 보장성을 2017년까지 80%로 끌러올리기 위한 지속가능한 보장성 강화 방안, 소득 중심의 보험료 부과체계 단일화 등을 소개했다.
공단 본부 관계자는 "이번 신문광고는 지사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본부에서 신문광고가 계획된 것은 없다"면서도 "실천적 건강복지 플랜의 중요성은 전국 지사들이 다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신문 광고에 앞서 그동안 온라인을 통해서도 실천적 건강복지 플랜 연구결과 홍보를 펼쳐왔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지난달 29일 토론주제로까지 등장했다.
15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토론방에서도 공단의 심사체계 개편안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