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면 저체중아를 낳거나 임신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스웨덴 살그랜스카 아카데미 베레나 셍피엘(Verena Sengpiel) 교수가 BMC-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임신여성 6만여 명을 대상으로 추적한 결과, 하루 100mg의 카페인을 섭취할 때마다 신생아 평균체중인 3.6kg에서 약 31g 감소했으며, 임신기간이 평균 5시간 증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커피를 마셔 카페인을 섭취한 경우에는 임신기간이 3시간 더 연장돼 총 8시간이 늦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커피 속에 카페인 외 임신기간을 늦추는 다른 성분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교수는 덧붙였다. 한편 카페인 섭취는 조산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