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병원 의료진이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을 평가해 개선사항을 의료기기업체들에게 피드백하고, 이를 토대로 업체가 제품 성능개선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정부 지원사업이 올해 2년차를 맞아 실시된다.
복지부는 2013년도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의료기관) 테스트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13개 병원ㆍ기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지원사업에 선정된 컨소시엄 주관기관(의료기관)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9개월 간 참여기업 제품을 테스트하게 되며, 정부는 총 테스트 비용의 50% 이내를 지원하게 된다.
주요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주관기관이 사업기간 동안 참여기업의 테스트 제품을 사용하고, 제품 성능을 평가하는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테스트 제품 평가가 이뤄진다.
이어 의료기관과 참여기업이 연계해 주관기관 연구자는 테스트 제품을 사용한 의견을 참여기업에 피드백하고, 참여기업은 주관기관의 제품 사용 의견을 토대로 테스트 제품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테스트 제품 개선을 진행하게 된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테스트에 최종 성공한 참여기업은 테스트 결과를 제품 영업 및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희망기업의 경우 테스트 제품에 대해 복지부장관이 부여하는 인증마크 보건신기술(NET) 인증 신청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성공 제품의 테스트 결과를 국내 주요 의학회 및 심포지움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한다.
한편, 지난해 첫 시행된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테스트 지원사업은 병원 의료진의 테스트를 통해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브랜드 파워가 있는 의료기관의 검증결과를 적극 홍보해 국내외 시장개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지원은 식약청 제조품목 허가를 받고 시장진입을 준비 중이거나 판매 중인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을 대상으로 주관기관(의료기관) 총 제품 테스트 비용의 50% 이내(최대 400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다른 진료과 및 의료기관 등과 세부과제를 구성해 테스트를 수행할 경우 총 테스트 비용의 50% 이내(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또 참여기업의 경우 총 테스트 소요 비용의 50%를 기업부담금으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