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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교수 중국 진출 선언…"의료윤리 정면 위배"

올해 카바수술센터 설립…의학계 "검증 안된 수술을 어떻게 돈 받나"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3-02-26 06:13:31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CARVAR, 카바)'을 중국에서 실시하겠다고 나섰다.

그러자 '의료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카바수술이 국내에서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말 이 수술법에 대한 조건부 비급여 고시를 폐지했다. 국내에서는 카바수술을 할 수 없다는 것.

송명근 교수
건국대병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명근 교수팀이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 심장혈관병원에서 26~27일 카바수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술을 받는 환자는 ▲중증 대동맥판막폐쇄부전증, 좌심실 확장과 2엽의 기형을 가진 남성 ▲중증 대동맥판막협착과 좌심실 비후 진단을 받은 여성 등 2명이다.

보도자료에는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이라는 표현 대신 '대동맥판막성형술'이라고 표현했지만 부연 설명을 통해 '카바수술'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이는 송 교수가 정부의 카바수술 금지에도 불구하고 계속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건국대병원은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17층 목단장 심장전문병원에 '카바수술센터'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송 교수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수술 재료의 중국 등록 및 판매 대리인 결정, 연 2회의 국제적 카바 심포지움과 아카데미 개최, 카바수술 교과서의 중국어 번역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다.

하지만 이같은 송 교수의 마이웨이 행보가 의료윤리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의대 A교수는 "카바수술은 학계에서도 그렇지만, 보건복지부도 제도권 차원의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할 정도다. 이런 수술을 다른 나라에서 환자들에게 돈을 받고 한다는 것 자체가 윤리적으로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무허가 줄기세포 원정치료 논란을 예로 들었다.

최근 우리나라 바이오벤처회사가 우리나라 환자에게 안전성, 유효성을 인정받지 못한 줄기세포 치료를 일본에서 실시했다는 것. 이를 일본의 한 일간지가 보도하면서 국제적 관심을 받았다.

이 교수는 "임상연구라는 조건 아래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검증된 것처럼 안전하다고 시술하는 것 자체가 윤리에 어긋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송명근 교수도 우리나라 환자를 중국에서 돈을 받고 수술을 할 수 있다. 우선은 국민들이 이러한 뉴스에 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심장학회 관계자도 송 교수의 중국 진출 소식을 듣고 "중국은 관리가 허술해서 가능했을 것"이라며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중국 진출은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다만 송 교수 제명 문제는 계속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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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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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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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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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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