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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만 강요한다" "일방적인 희생 요구하지 않겠다"

양천구의사회 제26차 정기총회…"반의료계 정책 지양해야"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3-02-26 21:38:52
신동호 회장
양천구의사회의 "정부 정책이 의사의 희생만 강요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는 의견에 공단이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 요구하지 않는 제도 만들도록 고민하겠다"고 화답했다.

26일 양천구의사회는 목동 더브릴리에에서 저녁 7시부터 제26차 정기총회를 갖고 각 부 회무보고와 2013년도 예산안 등을 확정했다.

먼저 신동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안으로는 의료환경이 나빠지고 밖으로는 정치인들이 무료 진료와 복지 쪽에 공약을 내걸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부 정책이 복지 쪽에 비중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의사들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는 진료비용을 깎기 위해선 의사의 희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정부가 의사에게 저렴한 진료를 강요하기 때문에 진료환경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것. 단기적으로는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신 회장은 "의료정책은 의사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와 의사가 협조하면 더욱 좋은 정책 나올 수 있다"면서 "정부-의사단체가 머리 맞대고 의논해 가면서 국민이 값싸고 질좋은 정책 만들수 있는 분위기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기총회 참석한 공단 인사도 "고민해 보겠다"는 자세로 화답했다.

차재철 건강보험공단 양천지사장은 "의사회 총회 온 것은 초대를 받은 이유도 있지만 스스로도 의료 환경의 여러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가야 해서 자발적으로 온 점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건보 제도가 세계적으로 잘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10년이나 50년이 지나도 유지될지 장담 못한다"면서 "재원 조달 부분 등 제도적인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출 부분도 신경써야 하지만 어떻게 하면 공급자에 소홀하지 않는 제도 만들까 고민 많이 하고 있다"면서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 요구하지 않는 제도 만들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천구의사회는 서울시의사회에 ▲의료보호환자 진료비 지급 지연 방지 ▲의료보험 수가집의 무료 배포 ▲의협의 집회·행사 결정시 회원 의견 수렴 등을 건의사항으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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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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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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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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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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