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의협, 토요 가산 확대 승부수 먹구름…가입자 외면

건정심 위원 대상 간담회에 주요 단체 불참…재정 추계 후 재논의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3-02-28 12:10:45
의사협회가 사활을 건 토요일 외래 가산 확대 추진에 대해 가입자단체들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위원들을 대상으로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협은 복지부와 논의한 토요일 외래 가산 확대(09시~13시) 등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간담회에는 병협과 약사회 등 공급자 측과 심평원과 공단, 고려의대 윤석준 교수 등 공익단체는 참석했지만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가입자 측은 불참했다.

의협 노환규 회장과 윤창겸 부회장은 토요일 외래 가산 확대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건정심 위원들의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협 측은 토요일 가산 확대와 일차의료 활성화의 연계를 위해 의원급과 100병상 미만 병원으로 적용 범위를 제한하는 방안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정심 위원들은 의협의 보고내용에 일정 부분 공감 했으나, 가산 확대에 따른 일차의료 활성화의 실효성과 구체적 재정추계가 없다는 점, 가입자 단체가 빠졌다는 점에서 개인별 의견을 개진 했을 뿐 구체적 논의를 유보했다.

한 참석자는 "의원급 경영 활성화의 필요성에는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수가가산을 특정 의료기관으로 한정 짓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가입자 단체의 불참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토요 가산 확대를 반대한다는 의미가 아니겠느냐"면서 "더욱이 장관이 바뀌는 시점에서 천 억원대가 넘는 토요 가산을 복지부에서 쉽게 추진할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음달 중 가입자단체 참석과 정확한 재정추계를 담은 내용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토요일 가산 확대에 대한 의협의 낙관론과 달리 가입자 측이 빠진 보고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이다.

한편, 이날 노환규 회장은 모 의사커뮤니티 기고를 통해 "토요 전일가산제 등 대정부 협상에 따른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재신임 여부를 묻겠다"면서 "더 이상 지연이나 불발이 있으면 협상 책임자인 윤창겸 부회장이 전격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