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혈전제 '브릴린타(티카그렐러)'가 3월부터 보험 적용된다.
'브릴린타'는 국내에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치료에 가장 많이 쓰이는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보다 우수함을 입증한 약이다. 당연히 의료진들은 보험 여부에 큰 관심을 가졌다.
1일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브릴린타' 보험 적용은 ACS 성인 환자에서 심혈관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혈전성 심혈관 사건 발생 감소를 위해 아스피린과 병용하는 경우다.
또 불안정성 협심증, ST 분절 비상승 심근경색(NSTEMI) 또는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의 약물 치료, 관상중재시술(PCI) 또는 관상동맥회로우회술(CABG)을 받을 환자다.
보험 약가는 정당(90mg) 1200원이다.
'브릴린타'는 PLATO 임상연구를 통해 '플라빅스' 대비 1년 사망률 개선 효과를 주요 출혈 위험 증가 없이 최초 입증했다.
또 '플라빅스'와 견줘 심혈관 사망률 위험도를 21%, 복용 1년 시점에서 심혈관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도를 16% 감소시켰다.
사망률 개선 외에도 빠른 혈소판 응집 억제반응과 유전자형에 구애받지 않는 효과까지 입증했다.
또한 약물 치료만 받는 ACS 환자 사망률도 '플라빅스'보다 낮췄다.
회사 관계자는 "광범위한 보험 적용 범위로 ACS 환자들이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효과는 복용 후 30일 이내인 초반부터 나타나 12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릴린타'는 국내 도입된 항혈전제 중 최초로 사이클로펜틸 트리아졸로 피리미딘(CPTPs) 계열 약제로 '플라빅스', '에피언트(프라수그렐)' 등의 티에노피리딘 계열과는 작용 기전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