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병원들이 결핵환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은 최근 국립마산병원과 국립목포병원, 서울시립서북병원 등과 결핵환자의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결핵안심벨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공공기관은 국가결핵관리 사업 중 결핵환자의 관리와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주요 기관으로 앞으로 각 지역 분야별로 특성화 된 결핵 치료 및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권역별 결핵안심벨트는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수도권에 서울특별시서북병원을, 영남권에 국립마산병원, 호남권에 국립목포병원을 중점치료 권역센터로 둔다.
구체적 실천사업으로 ▲입원명령 환자에 대한 상호 협력 강화 ▲수술치료 협력체계 구축 ▲저소득층 치료비 경감방안 마련 ▲난치성 결핵환자에 대한 기술협력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실행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입원명령 환자에 대한 상호 협력 강화 분야에 있어서는 병원별 결핵전용 병상을 확보하여 병원 간 입원명령환자 전원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결핵병원에서 처치가 곤란한 경우 수술 필요 환자를 결핵안심벨트내 기관에서 수술 등을 처치하도록 해 병원간 이송, 치료할 수 있게 했다.
생활이 어려운 환자의 치료비 경감방안도 마련된다.
국립결핵병원 입원환자의 외부 수술치료 지원 또는 기부금 등을 통해 별도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여규 원장은 "공공기관 간 네트워크로 결핵환자의 치료에 있어 높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결핵안심벨트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충실한 이행과 적극 협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