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이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별도의 조직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확한 명칭은 '해피 청진기 위원회'로 병원을 이용한 환자와 지역주민, 언론인, 병원 의료진 및 경영진 등 총 11명으로 구성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8일 '해피 청진기 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환자가 감동하는 서비스는 무엇인지, 환자와 병원의 신뢰관계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입원 및 외래진료에서 개선해야할 점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위원 구성을 환자 이외 지역주민, 언론이까지 확대한 것은 환자들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다각도적인 측면에서 듣겠다는 취지에서다.
해피 청진기에 참여하는 위원들은 1년간 분기별로 모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어 위원회에서 접수된 의견은 강북삼성병원 CS위원회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 현장에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강북삼성병원 강상권 행정부원장은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늘 새로운 서비스를 원한다"라면서 "해피 청진기 위원회는 사소하지만 결코 작게 느껴지지 않는 서비스 개선활동을 통해 환자들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