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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국립대병원의 세종시 나눠먹기 전쟁 "행정낭비"

서울대는 북부-충남대는 남부 동시 입주…소모전 눈총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3-03-13 06:50:15
세종시 입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서울대병원과 충남대병원이 결국 나란히 세종시에 입주하게 됐다.

각각 세종시 북부와 남부에 입주하며 세종시를 양분하게 된 것.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행정낭비가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세종시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오는 18일 충남대 세종의원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세종의원은 옛 행복도시건설청 건물 1층을 리모델링해서 개원하며 응급진료팀을 중심으로 내과, 외과, 소아과, 피부과 등이 개설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약 두달 뒤인 6월 시립 의료기관 위탁 운영방식으로 세종시에 입주한다.

이번에 설립되는 시립 의료기관은 조치원읍 평리에 위치한 구 연기도서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개원한다.

서울대병원은 이곳에 가정의학과를 포함해 내과, 외과, 응급의학과 등 교수급 의료진을 파견하고 진료지원 인력도 함께 배치할 계획이다.

이처럼 충남대병원은 세종시 남부에, 서울대병원은 세종시 북부에 각각 자리를 잡으면서 세종시는 두 국립대병원이 절반씩 책임지는 구조가 됐다.

이로 인해 의료기관 입주 초기 발생했던 두 국립대병원간 갈등과 잡음은 어느 정도 해소되는 분위기지만 일각에서는 행정낭비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결국 의료기관 입주 초기부터 시작된 갈등이 두 국립대병원간의 환자 유치 경쟁으로 이어지지 않겠냐는 지적이다.

병원계 관계자는 "당장이야 두 곳 모두 입주하게 됐으니 갈등이 해소된 듯 보이지만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며 "사립병원도 아니고 국립대병원 두곳이 한 곳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비판의 소지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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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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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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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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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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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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