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의협 대의원회 총회를 앞두고 변영우 의장이 의협 회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해 주목된다.
의협 대의원회 변영우 의장은 23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경북의사회 제62차 정기총회에서 "노환규 의협 회장에 대한 실망감이 크겠지만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이날 변영우 의장은 "지난해 의협 노환규 회장의 1년을 돌아보면, 사실 회원들에게 손에 쥐어주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건정심 탈퇴와 포괄수가제 수술거부, 리베이트 등으로 실망했다고 본다"며 의협 집행부를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노 회장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 (기존 회장과)스타일이 다르다"며 "임기는 3년이다"라고 신뢰를 당부했다.
변영우 의장은 "다음주 건정심이 열리면 의원급과 약국에 대한 토요 휴무 가산 확대가 가능할 것 같다"고 전하고 "박근혜 정부의 보건복지부와 괜찮은 출발을 하고 있다"며 의협 집행부를 치켜세웠다.
변 의장은 다만, "진영 장관은 건보 재정 안정화와 보장성 강화를 일순위로 두고 있다"며 "재원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의사의 압박으로 돌아올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변영우 의장은 "올해는 의사들이 진료실에서 웃어가며 일할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의협 대의원회도 집행부를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