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김준석 교수(종양내과)가 지난 21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6회 암 예방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김준석 교수는 국내에 호스피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던 1993년 고대구로병원 호스피스회를 설립하고 20년간 회장을 역임해오며 호스피스회의 틀을 마련하고 전파해왔다.
뿐만 아니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이사장,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하며 말기 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국내 호스피스 완화의료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
또한 김 교수는 호스피스회를 운영하며 말기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100여명의 지역주민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가정에서도 보다 전문화된 말기 암 환자 관리가 가능토록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 교수는 2012년부터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로부터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실시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표준교육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말기 환자 서비스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기도 하다.
앞서 김 교수는 1986년부터 2년간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연수 이후 고대 구로병원에 종양내과를 개설해 암환자 치료의 취약 지역이던 서울 서부지역에서 전문화된 암 치료를 시작했다.
이어 암환자들이 최상의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함께 상의해 치료방침을 정하는 다학제진료의 시작 및 정착을 위해 힘써왔다.
또한 한국 임상암학회 부회장, 대한암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암 관련 연구 및 논문을 다수 발표하는 등 암 치료기술 발전에도 힘써왔다.
김 교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이 더욱 더 확산되고 전문인력이 배출되어 보다 많은 말기 암 환자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