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주고 해외여행까지...
일부 제약사들의 '직원 챙기기'가 화제다. 약가인하, 쌍벌제 등으로 제약계가 크게 어려워졌다는 점에서 이들의 행보는 더욱 관심을 끈다.
녹십자는 올해부터 영업사원 외제차 포상 제도를 도입했다.
첫 시작으로 최근 열린 영업사원 워크숍에서 MVP 7명을 정하고 이들에게 분기 동안 '폭스바겐'을 포상했다.
또 상위 5% 우수 영업사원은 해외여행권을, 상위 6~10%는 건강검진권을 받았다.
얼마전 JW중외신약도 우수 MR(영업사원) 26명에게 인센티브와 중형급 승용차를 전달했다. 이에 앞서 JW중외제약도 우수 MR 30명에게 승용차를 지원했다.
JW중외신약은 2009년부터, JW중외제약은 2011년부터 이 행사를 지속 중이다.
JW중외그룹은 10년 근속자에게 동남아 부부 동반 여행을, 20년은 유럽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또 30여 년 전부터 임직원 자녀들이 각급 학교에 입학하면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는 대학 입학 자녀에게는 별도로 특별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동아제약도 '칭찬합시다' 프로그램을 통해 칭찬 포인트를 가장 많이 적립한 직원에게 내부 쇼핑몰 등에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년 영업 실적 전체 1위로 주임에서 과장으로 승진한 모 다국적사 영업사원은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후한 인센티브를 주는 회사 정책은 무엇보다도 동기 부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