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부가 임의비급여 단속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다들 난리지만 막상 병원 근무의사들은 관심조차 없다."
모 병원장의 말이다. 그는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임의비급여를 없애고 싶지만 상당수 의료진은 과거의 효과가 좋은 고가의 치료재료를 사용해 난감하다고.
그는 "특히 빅5병원에서 수련받고 온 의사들은 고가의 비싼 치료재료에 눈높이가 맞춰져 있어서 병원을 운영해야하는 중소병원장 입장에선 고민스럽다"고 토로.
문제는 자신조차 환자 치료효과가 좋은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임의비급여 단속 때문에 값싸고 질 낮은 치료재료를 쓸 것을 강요해야하는지 판단이 안선다고 덧붙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