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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수가보다 더 높은 마취과 초빙료, 말이 안된다"

경실련 인상안 강력 반발…"근거없는 땜질 처방 문제 있다"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3-04-01 12:00:29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필수의료서비스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초빙료를 180% 인상하자 시민단체들이 근거없는 땜질 처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관행 수가보다 초빙료를 높게 책정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데다 인상 근거 또한 불분명하다는 지적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1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비판하고 수가체계를 바로 잡을 것을 요구했다.

시민단체들은 "마취과 초빙료 인상안은 인상 근거도 불분명하며 필수 의료서비스 개선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며 "복지부가 근거와 절차를 무시한 채 이를 강행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이 문제 삼고 있는 부분은 마취과 초빙료의 인상폭이다. 180%나 인상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복지부가 인상 근거로 제시한 것은 산부인과의사회가 2012년도에 조사한 관행수가 15만원이 전부"라며 "하지만 만약 수가가 180% 인상되면 19만 4470원이 돼 관행 수가를 넘어서게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본회의에서 제시된 100% 인상안만 통과시켰어도 충분히 관행수가를 넘어서는데도 180%를 고수한 것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로 인해 환자 본인 부담금이 7080원에서 1만 9840원으로 크게 오르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들은 기피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가 인상 등 땜질식 처방보다는 의료공급체계 개선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산부인과 분만비 인상으로 아무런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듯 이번 마취과 초빙료 인상도 별다른 실익을 거둘 수 없을 것이라는 비판이다.

시민단체들은 "복지부는 2000년 의료파업 이후 의료공급 체계 문제는 눈감은 채 각종 가산제로 땜질 처방을 해왔다"며 "기피과 문제는 무조건 수가를 인상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분별한 수가 인상보다는 의사인력 확충과 의료공급체계 개선 등 근본적인 처방을 강구해야 한다"며 "더이상 의료수가와 정책을 왜곡하는 건정심의 횡포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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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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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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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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