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명예방재단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헤브론 눈 건강센터'를 설립하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눈 건강센터는 해외 안 보건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실명예방재단이 공동으로 사업비를 지원해 설립됐다.
센터는 수술현미경을 비롯해 백내장 등의 눈 수술이 가능한 수준의 안과 의료장비를 갖췄다. 현지 안과의사와 간호사도 채용해 상시 진료하는 체계를 갖췄다.
현지 의사의 능력을 벗어나는 수술을 위해서는 국내 수술팀을 월 1회 정기적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전인구의 33.2%를 차지하는 14세 이하 어린이의 눈 건강증진을 위해 어린이 눈 건강교육과 조기시력검진, 안경 지원 프로그램 등 예방 사업도 함께 시행한다.
실명예방재단 신언항 회장은 "주민의 눈 건강과 현지 의료 인력에 의한 진료체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