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연세의대 전임 교원 중 주저자로 논문 임팩트 팩터(Impact facter)가 60점 이상을 넘으면 곧바로 부교수나 교수로 승진하게 된다.
연세의대가 교원들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조기승진 인사규정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연세의대는 최근 인사위원회를 통해 이같은 규정을 신설하기로 결정하고 교수들에게 발표했다.
연세의대 관계자는 3일 "연구업적이 탁월할 경우 그에 맞게 대우를 해야 한다는 것이 연세의대의 생각"이라며 "이번 규정은 그를 보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정에 따르면 원저를 기준으로 주저자 논문 임팩트팩터가 60점 이상이면 승진연한에 관계없이 곧바로 조기 승진이 가능하다.
즉, 만약 부교수로 승진하고 임팩트팩터가 60점 이상이 되면 곧바로 교수 승진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연세의대는 이를 기초의학과 임상계열 관계없이 모두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사이언스지와 네이쳐, 셀지 등 유명 저널들의 임팩트팩터가 30점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 잡지에 주저자로 두편 정도의 논문을 내야 하는 셈이다.
연세의대 관계자는 "주저자로 임팩트팩터 60점을 넘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그만큼 연구에 매진하자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