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면 폐암이나 구강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 펜실베이나대학 스티븐 브랜스테터(Steven A. Branstetter) 교수가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and Preven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미국전국보건영양조사 참가자 1,945명의 흡연습관을 조사하고 소변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침 기상 후 5분 이내에 흡연한 사람은 1시간 후에 흡연한 사람에 비해 담배연기의 발암물질인 NNK에 의해 체내에서 전환되는 NNAL 수치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0.58 대 0.28ng/mL, P<0.001).
이러한 경향은 간접흡연노출도나 연령, 하루흡연량 등을 조정해도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브랜스테터 교수는 "이는 수면시간 동안 니코틴을 공급받지 못한 몸이 그만큼 더 깊이 담배연기를 들이마시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