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 과체중이었던 사람은 노인이 되었을 때 정상체중 사람보다 신장질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위생·열대의과대학 리차드 실버우드(Richard J. Silverwood) 교수는 1946년 3월에 태어난 4,584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
대상자가 20세, 26세, 36세, 43세, 53세, 60~64세 때 측정한 BMI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6세나 36세 때 과체중인 사람이 정상체중 사람보다 60~64세에 만성신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3세와 53세에 허리와 엉덩이 비율이 큰 사람도 만성신장질환 위험이 높았다.
실버우드 교수는 "연구결과는 젊은 성인기 비만이 나이가 들었을 때 신장질환 위험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