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지 않은 커피콩(그린커피빈)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이 혈당을 감소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펜신베니아 스크랜턴대학 조 빈슨(Joe Vinson) 교수는 그린커피빈에서 추출한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이 혈당수치를 떨어뜨린다고 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발표했다.
교수는 당뇨병이 없는 남녀 56명에게 커피콩 추출물 100mg, 200mg, 300mg, 400mg과 물을 희석한 캡슐을 제공했다.
캡슐제공 30분과 120분이 경과 후 당부하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투여단위에서 혈당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용량이 많을수록 혈당감소 효과는 더 컸다고 밝혔다.
빈슨 교수는 "하지만 커피콩의 클로로겐산은 고온에서 볶으면 분해되는 단점이 있다"며 "볶지 않은 커피콩의 클로로겐산을 보충제로 만든다면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