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노 회장은 면허관리위원회 가동 OK, 회원들은 NO!

"과도한 처분 사라질 것" 찬성…"긁어 부스럼만" 반대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3-04-11 12:20:58
"면허관리위원회가 생기면, 도가니법·쌍벌제 등 법규 위반으로 인해 면허와 관련된 처벌받는 것이 없어집니다."

복지부의 의료인의 성범죄, 사체유기 등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을 결정할 독립적 위원회 구성 추진을 두고 노환규 의사협회 회장과 회원들간의 온도차가 커지고 있다.

노환규 회장은 면허관리위원회 신설에 공감을 나타낸 반면, 회원들은 차등수가제 강화 발언에 이어 면허관리위원회 신설에서도 민심 수렴없이 '마이 웨이'를 걷고 있다며 질타하고 있다.

10일 복지부가 "중범죄를 범한 의료인의 행정처분 강화와 적정성 제고를 위해 민관 합동 '면허관리위원회(가칭)' 신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노 회장은 모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의사면허관리기구가 생기면, 도가니법이나 리베이트 쌍벌제 등 법규 위반으로 인해 면허와 관련된 처벌받는 것이 없어질 수 있다"며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도가니법, 쌍벌제 등 각종 악법으로 인해 의사면허가 전혀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면허관리기구가 신설되면 법에 따라 징계와 처벌이 더욱 엄격하게 적용된다는 것.

노 회장은 "면허관리기구로 심사가 일원화되면 가벼운 성범죄로 10년간 면허가 정지되는 일이나 억울한 리베이트 연루사건으로 면허가 정지되는 일이 없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회원들의 정서는 극심한 불안감으로 수렴되고 있다.

면허관리위원회가 신설되면 의사의 규제와 통제가 더욱 쉬워질 수 있는 마당에 의협 회장이 나서 공감을 나타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모 개원의사회 임원은 "정부가 주도하는 면허국 신설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의약분업 이후 10여년간 계속 봐 왔다"면서 "면허관리위원회는 결국 의사들을 옥죄는 족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징계와 처벌이 더욱 엄격해져 회원들이 보호받을 수 있다는 말은 순진하게까지 들린다"면서 "차등수가제 강화 발언에 이어 이번에도 민심과 회장간의 커다란 벽이 존재한다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