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이 세종시에 들어설 세종충남대병원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16일 교과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충남대병원은 병원 건립 사업계획서 및 경제적 타당성 분석 결과 보고서와 함께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조기 건립'을 위한 3만여명의 지역주민 동의서도 제출했다.
교과부는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게 되며, 기획재정부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조사를 의뢰하게 된다.
충남대학교병원은 2013년 상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2014년 1월에 착공해 2016년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완공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측은 "서명운동에서 나타난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관심있게 바라보길 기대한다"면서 "정부 및 지자체가 신속하게 세종 충남대병원을 건립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012년 12월 26일 행복청, LH공사, 충남대학교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를 시작으로, 지난 2월 27일 보건산업진흥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보고에서 B/C Ration 1.26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 3월 18일에는 24시간 응급진료팀을 중심으로 하는 충남대학교 세종의원을 개원해 4월15일 현재까지 1795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