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건복지부가 기부금을 리베이트로 판단해 6개병원을 대상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자 일각에서는 신의 한수라는 평이 나와.
열심히 일했다는 실속은 챙기고 책임은 회피할 수 있는 절묘한 노림수가 있다는 분석.
A대병원 보직자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를 이제와서 검찰에 넘긴 것을 보고 복지부가 기가 막히게 전략을 잘 짰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거기에 언론까지 교묘하게 이용하면서 챙길 실속은 다 챙겼다"고 전해.
그는 "국민들에게는 복지부가 열심히 조사해서 마치 리베이트를 밝혀낸 것처럼 포장되지 않았느냐"며 "혹여 리베이트가 아닌 것으로 판명되더라도 검찰로 책임을 던지면 되니 진정한 신의 한수가 아니냐"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