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 '엘리퀴스(아픽사반)' 모든 용량이 5월부터 보험 급여된다.
지난 1월 8일 2.5mg, 2월 27일 5mg 식약처 허가에 이은 이례적인 신속 급여 승인이다.
적응증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중 고위험군에서 와파린에 과민반응, 금기, INR 조절 실패 등의 이유로 와파린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다.
보험약가는 두 용량 모두 정당 1875원이다.
이같은 '엘리퀴스' 신속 급여 등재는 ARISTOTLE(아픽사반 vs 와파린)과 AVERROES(아픽사반 vs 아스피린) 두 연구의 긍정적인 결과가 기반이 됐다.
'엘리퀴스'는 ARISTOTLE 연구에서 와파린 대비 뇌졸중 예방 '우월함'을, AVERROES 연구에서 아스피린 대비 뇌졸중 및 전신성색전증 발생률 50% 이상 감소를 입증했다. 출혈 위험성 역시 아스피린과 동등한 수준이었다.
특히 AVERROES 연구는 앞서 같은 적응증으로 급여 출시된 '프라닥사(다비가트란)', '자렐토(리바록사반)'에게는 없는 데이터다.
'엘리퀴스'와 '자렐토'는 응고인자 Xa 억제제 계열이며 '프라닥사'는 트롬빈 직접 저해제 계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