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B에 알츠하이머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PNAS에 발표됐다.
영국 옥스포드대학 데이비드 스미스(A. David Smith) 교수는 경도인지증애 노인을 대상으로 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수는 참가자를 고용량 비타민섭취군과 대조군으로 분류하고, 비타민군에게 엽산 0.8mg, 비타민 B6 20mg, 비타민 B12 0.5mg을 2년간 제공한 후 자기공명영상으로 해마와 소뇌 등의 뇌손상 부위를 관찰했다.
그 결과, 비타민군의 뇌부위 위축의 진행속도가 평균 0.6%로 대조군의 5.2%에 비해 훨씬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스 교수는 "비타민B가 뇌위축과 관련된 호모시스테인 대사를 억제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