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약사회는 21일 오후 공단 본부에서 1차 수가협상을 가졌다.
약사회 역시 다른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공단에 약국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수가가 인상돼도 임대료, 인건비, 카드수수료 등 외적 경상비 지출이 많다. 약국 수입이 비급여 때문에 많은 것처럼 비춰지지만 유지비 때문에 그렇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문전약국도 처방수익이 많다는 이유로 매출이 많을 것이라고 건물주들이 예상하고 임대료를 더 올리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수모형, SGR 모형 등 다양한 방법을 써서 연구해봐도 약국 수가가 올라가야 한다는 결과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공단 측은 약국의 경영상 어려움 호소에 공감 하면서 앞으로 전체적인 파이를 키우는 것에 함께 노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단과 약사회는 23일 오후 2차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