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면 암 위험도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ASCO Annual Meeting에서 발표됐다.
미 버몬트대학 수잔 라코스키(Susan Lakoski) 교수는 쿠퍼 센터 종단연구에 참가한 50대 남성 17,049명을 대상으로 한 20년간 추적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수는 남성들에게 실내 러닝머신에서 워킹을 하게 한 후 체력을 측정하고 체력에 따라 5개 레벨로 분류했다.
추적기간 동안, 총 2,885명이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진단을 받았으며, 769명이 사망했다.
체력과 암 발병간의 연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체력레벨이 높을수록 폐암위험은 68% 낮았으며, 대장암 위험은 3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 발병위험은 체력레벨이 가장 낮은 남성과 뚜렷한 차이가 없었지만,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경감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라코스키 교수는 "연구결과 강인한 체력이 필요하지 않았다. 런닝머신으로 약 3분간 걸으면 암 사망위험이 14% 감소하고 심장병 사망 위험은 23% 낮아졌다"며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꾸준히 운동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