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요오드가 결핍되면 태아의 지능발달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서레이대학 사라 베스(Sarah C Bath) 교수는 1,040명의 엄마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
교수는 임신 주수가 평균 10주가 된 엄마들의 혈액샘플을 측정한 다음 자녀가 8세가 됐을 때 IQ를 측정하고, 9세 때에는 읽기능력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WHO의 요오드 권장량인 150μg/g보다 낮은 엄마는 임신 중 적정량의 요오드를 섭취한 엄마보다 자녀들의 IQ와 읽기, 독해 능력이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 교수는 "연구결과 경미한 수준의 요오드 결핍도 태어난 아이들의 인지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유나 생선, 요두르트 등을 섭취해 임신 중 충분한 요오드 섭취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