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10명 중 7~8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섭식장애 진료비는 5년새 32%나 증가했다.
섭식장애는 음식을 먹는 것과 관련된 이상 행동과 생각을 통틀어 일컫는 것이다. 거식증, 폭식증 등이 이에 속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8~2012년 '섭식장애(F50)' 심사결정자료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섭식장애 환자는 2008년 1만940명에서 2012년 1만3002명으로 5년새 18.8% 증가했다. 연평균 4.5%씩 늘었다.
총진료비는 2008년 약 25억 6000만원에서 2012년 약 33억 9000만원으로 5년동안 32.4%나 급증했다. 해마다 7.3%씩 증가한 셈.
섭식장애 환자는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약 4배 더 많았다. 성별점유율을 보면 남성이 약 18.9%~23%, 여성은 약 77%~81.1%였다.
2012년을 기준으로 보면 섭식장애 환자 10명 중 2명은 20대에서 나타났으며, 2명 중 1명이10~30대의 젊은 나이에서 나타났다. 70세 이상이 17.4%, 30대 16.2%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