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대한영양사협회와 이달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대구 동구, 강원 홍천군에 개설된 건강보험존(Zone)을 이용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영양 상담 교실'을 개설․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건강보험Zone은 공단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독서나 학습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안에 북카페형식으로 만든 작은 도서관이다. 현재 전국 9곳에 개설돼 있고 내년까지 16곳을 더 개설할 예정이다.
영양 상담 교실은 매월 1회 공단의 건강증진팀과 협회의 임상영양사가 건강보험Zone을 방문해 1:1 심층 상담과 체성분 측정, 영양 교육 등을 실시한다. 영양 섭취도 변화 등을 데이터로 관리해 식습관 개선에 활용하게 된다.
김종대 이사장은 "다문화가족의 만성질환은 대부분 음식문화 변화에 따른 잘못된 식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이번 영양 상담 교실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가져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