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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에 가격 내건 의원 "물리치료 3천원에 모십니다"

파격적인 수가 고지 눈길…개원가 "생존경쟁 갈수록 치열하다"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3-06-11 06:30:27
피부 미용과를 중심으로 치열해진 비급여 가격 파괴 현상이 일선 개원가에서도 불 붙을 조짐이다.

최근에는 아예 물리치료와 통증 마사지 등에 가격을 붙여 간판을 내건 의원도 나타나고 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병의원의 장기 불황 여파로 비급여 가격 고지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영등포구의 A의원은 물리치료 가격을 간판에 고지해 일반 행인의 눈길을 잡아 끌고 있다.

'국가 공인 물리치료사의 손으로 만지는 치료 3천원', '통증 마사지 15분에 3천원'이라는 식으로 가격과 시간을 표시했다.

기존의 병의원이 실내나 상담을 통해 가격을 제한적으로 공개한 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셈.

A의원은 더 나아가 '피부관리사의 기본피부관리 3천원'뿐 아니라 비만약 처방, 사후 피임약, 발기촉진 처방, 점·기미·검버섯 제거도 가능하다고 알리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피부 미용 관리샵이 '30분 관리에 XX원'이라고 가격을 표시한 방식과 비슷한 모양새.

5월말까지 한시적으로 'MRI 촬영 25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내걸었던 척병원도 최근 8월까지 할인 기간을 늘렸다.

MRI 진료비가 평균 50만원 수준이라는 점에서 절반 가격에 불과한 것.

이와 관련 모 개원의사회 임원은 "박리다매식 진료가 도입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개원가의 생존경쟁이 치열해졌다는 뜻"이라면서 "돈이 되지 않더라도 환자 확보 차원에서 서비스 하는 곳도 많다"고 귀띔했다.

그는 "독감 접종 덤핑은 애교 수준이고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백신도 가격 경쟁한다"면서 "단돈 1만원이라도 아끼려고 싼 곳을 찾는 환자들도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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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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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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