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외과 수련은 서울에서" 지방대병원 전공의 씨말랐다

삼남학회 결성, 정원 개선 요구…복지부 "예외적 선발 허용"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3-06-12 06:27:23
외과학회가 지방 수련병원의 전공의 공백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병원협회 김광호 평가수련이사(이대목동병원장, 외과 교수)는 11일 열린 병원신임위원회에서 "외과 레지던트 지원자들이 서울로 몰려 지방 수련병원들이 고사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외과학회는 전공의 정원 감축 대안으로 180명 총 정원제를 신임위원회에 제안했다.

김광호 수련이사는 병원신임위원회에서 고사위기에 놓인 지방대병원 외과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병원신임위원회 회의 모습.
외과 전공의는 2012년 266명 정원에 165명 확보, 2013년 244명 정원에 173명 확보 등으로 미달사태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김광호 이사는 "지난주 한강 이남에 위치한 외과 교수들이 모여 '삼남학회'를 결성하고 전공의 수급대책 회의를 가졌다"면서 "영남대병원 외과의 경우, 5명 정원에 2년간 한 명도 못 뽑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지원자가 있어도 모두 서울로 올라가 지방대병원의 외과는 고사위기에 있다"면서 "삼남학회는 외과 정원회수 정책의 개선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복지부에 전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광호 이사는 이어 "외과에서 180명 총 정원제를 시행해도 정원을 채울지는 희망사항"이라며 "복지부가 지방병원 외과의 상황을 인지하고 개선책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복지부 고득영 과장은 "육성지원과 정책을 통해 외과 등의 충원 기회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하고 "지원자가 있다면 허수정원(별도 정원)을 책정해 선발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산부인과학회 김장흡 수련위원장(가톨릭의대)도 전공의 기피 장기화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복지부의 개선 마련을 촉구했다.

신임위원회 왕규창 부위원장(서울의대)은 "외과와 산부인과, 비뇨기과 모두 지원자가 있는데도 뽑지 못하는 실정"이라면서 "복지부가 회수정원 책정을 언급한 만큼 학회와 병원에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