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기 전에 칼슘과 비타민D를 복용하면 운동으로 인한 근육이나 뼈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미 콜로라도대학 바네사 셔크(Vanessa D Sherk) 교수가 The Endocrine Society's 95th Annual Meeting에서 발표했다.
교수는 운동 전후의 칼슘섭취가 운동으로 인한 혈액 속 칼슘 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시도했다.
우선 18~45세의 남성 52명을 무작위 분류 후 칼슘 1,000mg과 비타민D 1,000IU를 운동 1시간 전과 운동 후에 복용하게 했다.
운동을 하기 전과 운동 직후, 30분 후에 1형 콜라겐 C-텔로펩티드(collagen type-1 C-telopeptide, or CTX)'와 칼슘, 부갑상선 호르몬의 혈중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운동 전 칼슘을 섭취하면 운동 후 섭취보다 운동 중의 혈액 속 칼슘농도 저하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형 콜라겐 C-텔로펩티드 혈중 레벨에는 운동 전후 칼슘 섭취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셔츠 교수는 "연구결과 운동 전 칼슘과 칼슘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한다면 땀 배출로 인한 칼슘소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