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의공협회(회장 김묘원)가 최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제11차 대한의공협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의공협회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학회는 '국산 의료기기 선진화와 ICT 의료기기 환경에서의 의공사 역할'을 주제로 2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1부 국산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 심포지엄에서는 을지대 박승환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산의료기기의 산업현황과 의료기관의 사용실태 비교를 통해 의료기기 국산화의 발전적인 미래상을 알아보는 열띤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우선 보건산업진흥원 이진수 연구원이 국내 의료기기 산업현황과 의료기기 지원정책에 대해 발표했고 서울대병원 성운철 파트장이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 테스트 지원 사업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를 이어갔다.
또한 의료기관에서의 국산 의료기기 사용경험 (분당서울대병원 유재민 파트장) ▲의료기관에서의 의료기기 기술개발과 지원 사례 (삼성서울병원 서기홍 차장)등이 발표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김영서 을지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논문발표가 이어졌다.
서울대병원 나현식 의공사가 수술부 고위험 의료기기의 집중관리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고 양산부산대병원 윤성욱 파트장이 약물주입기 펌프 예방점검 효율화 방안제시에 대패 발표를 펼쳤다.
이어 ▲의료기기 계획 예방점검의 결과평가에 관한 고찰 (삼성서울병원 김승엽 의공사) ▲선형가속기의 가속관 솔레노이드 수리사례 고찰 (부산대병원 손환익 의공사) ▲RS232C를 사용하는 인공호흡기의 데이터 감시 장치 구현 (삼성서울병원 김종철 의공사) 등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날 논문 발표 시상식에서는 양산부산대병원 윤성욱 파트장이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우수상은 서울대병원 나현식 의공사와 삼성서울병원 김종철 의공사에게 돌아갔다.
또한 장려상에는 서울성모병원 강창욱 의공사와 부산대병원 손환익 의공사, 삼성서울병원 김승엽 의공사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의료기기 전시부스도 마련돼 평소 관심분야 의료기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김묘원 의공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의료산업과 한국 의료산업을 상호 비교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술대회가 보건의료산업 관계자 및 종사자들의 전문지식과 실무능력향상을 위한 보람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